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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 올해 최대관심사는 '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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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 올해 최대관심사는 '물가상승'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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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들이 '올해의 한자'에 가격상승을 뜻하는 '창(漲)'을 선정했다.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7천563명 가운데 2천993명이 '창'을 뽑았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중국의 온라인 포럼 톈야(天涯:tianya.cn)를 통해 지난 11월2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됐다.

총 265개의 한자중 원망을 뜻하는 '원(怨)'이 509표로 2위를 차지했다. 회색빛의 '회(灰:470)', 철거를 의미하는 '탁(손수변에 斥:387'), 죽을 '사(死:210표)'가 뒤를 이었다.

톈야의 언론부문 대표자 잉 젠췬은 "누리꾼들이 올해의 한자로 창을 선정한 것은 올해 물가상승이 최대 사건으로 서민들의 경제에 주름살을 줬다는 의미"라고 해석한 뒤 "정부는 이런 인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은 물가가 폭등했던 2007년에도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올 초 농산물 가격 폭등을 시작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이 올랐다. 유일하게 오르지 않은 것은 임금뿐"이라며 "창이야말로 올해 중국을 상징하는 키워드"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사회청서도 올해 인민의 최대 관심사가 물가였다고 지적하고 가격 상승 충격을 흡수하는 서민의 능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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