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북한이 우리 군의 해상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자위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 위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8일 오전 실·국장 등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내 상황을 점검했다.
통일부 한 관계자는 "북한이 어제 우리 군이 계획대로 연평도 일원에서 사격훈련을 강행하면 '예상할 수 없는 타격'을 가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회의에서는 북측 동향을 점검하고 비상시 대책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의 체류인원에 대해 언행에 유의하고 신변안전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재차 하달했다.
현재 금강산 지역에는 총 311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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