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보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와 인터넷 기업인 NHN은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협력의 일환으로 네이버 백신에 V3 엔진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지난 2일 MOU를 체결한 이후 공동으로 성능테스트를 진행,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네이버는 지난 2007년부터 실시간 무료백신 서비스인 네이버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동안 카스퍼스키랩과 하우리 바이로봇 엔진이 탑재돼 왔다. 카스퍼스키 엔진은 지난달로 계약이 종료됐다.
네이버는 안철수연구소의 경쟁사인 하우리 엔진의 경우 별도 설정없이 계속 멀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V3는 1988년 6월 의대 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현 KAIST 석좌교수가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백신이다. 가장 최근 버전인 V3 라이트는 가볍고 빠른 실시간 무료백신으로 각광받아 현재 1천5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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