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소식통은 20일 "북한이 실제 포와 유사한 장비인 '모의포'를 백령도와 연평도 북방 서해안지역에 일부 전개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에 따라 군 당국이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의포'는 120㎜ 및 240㎜ 방사포와 유사한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포를 전진 배치하는 것은 실제 포 사격은 다른 곳에서 실시해 우리 군의 조준 타격을 교란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 북한군은 해안포 포문을 열고, 방사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추가 도발이 가능한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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