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의 급자탑을 세운 박찬호가 이승엽과 함께 일본 오릭스에서 1년 계약으로 뛰게 됐다.
20일 스포츠조선은 일본야구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박찬호가 일본 오릭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옵션을 포함해 입단과 관련한 발표가 곧 있을 것이고, 기자회견은 21일쯤 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4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오릭스의 끈질긴 구애 작전에 일본 리그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통산 124승 98패 4.36의 방어율을 기록, 동양인으로서는 최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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