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연습현장을 동국대학교 소극장에서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 손효원과 청년 이기동 역의 배우 김수로, 관장 이기동 역의 김정호, 코치 마인하 역의 차명욱, 강근담 역의 신문성, 정애숙 역의 문상희, 서봉수 역의 조정환 그리고 탁지선 역의 가수 솔비 등이 함께 했다.
현장공개 전, 전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과 스파링으로 몸을 푸는 배우들의 모습은 연습장 만으로도 카메라 스트로보가 터지게 할 만큼 역동적이었다. 연습현장 공개는 극중 청년 이기동 역의 김수로가 체육관에 찾아와 권투를 배우겠다며 자신의 어릴 적 영웅이던 관장 이기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이어 철부지 여고생 탁지선 역의 솔비가 권투를 하기 위해 체육관으로 들이닥치는 등 극중 캐릭터를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청년 이기동 역의 김수로와 탁지선 역의 솔비는 함께 스파링 포즈를 취하며 사진취재에 응하기도 했다. 김수로는 “연극 ‘밑바닥에서’ 이후에 1, 2년에 한 번씩은 꼭 연극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좋은 작품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극 ‘이기동 체육관’을 알게 됐고, 이렇게 솔직하고 감동적인 작품이 있을까싶다”라며 작품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또한 김수로의 추천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솔비는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너무 튈까봐 걱정하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녀의 첫 연기 도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이기동 체육관’은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 솔비 그리고 원년 배우들과 함께 오는 2010년 12월 31일부터 2011년 2월 26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