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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애기봉 등탑 점등식, 심리모략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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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애기봉 등탑 점등식, 심리모략전 위험"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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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대형전광판에 의한 심리모략전이 새로운 무장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밝혔다.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등탑 점등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 신문은 20일 '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괴뢰 군부가 전선서부의 최전연지대에서 '대북심리전'을 위한 등탑켜기 놀음을 벌인 것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 의한 반공화국 심리모략전의 개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해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북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속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도발 소동도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으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당국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애기봉' 등탑에 전구를 설치해 성탄 트리를 만들고 점등식을 하겠다고 뜻을 받아들여  2003년 이후 7년 만에 허용키로 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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