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허들을 격파(?)하는 신주법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중국 대학육상대회 허들 110m 경기 영상이 올라왔다. 7명의 주자가 달린 이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붉은 유니폼을 입은 오른쪽 두 번째 주자.
초반 두 개의 장애물을 연달아 쓰러트리고 균형을 잃자 허들을 무시하고 그대로 질주하기 시작했기 때문.
그렇게 다섯 개의 허들을 격파하며 달리던 그는 마지막 세 개를 남기고 쓰러졌다.
황당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붉은 유니폼의 선수는 곧장 일어나 한 칸 옆 트랙을 달리기 시작했다. 세 번째 트랙 주자의 진로를 방해함과 동시에 허들을 넘어트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영상은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에 처음 소개됐지만 언제, 어디서 열렸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막장' 허들경기 영상은 20일 미국 스포츠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온라인판에서 "그가 세계 최악의 허들 선수라고 자신할 수 있다"는 평과 함께 '오늘의 스포츠 영상'으로 뽑혔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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