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재건축의 상징인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조합이 자체 평형 건축계획안을 바탕으로한 조합원 추가분담금 예상치를 내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정비계획수립 용역회사를 통해 건축계획안과 재건축에 따른 개략적인 분담금 현황을 산출, 공개했다.
현재의 개포주공 1단지는 최고 5층 규모의 저층단지로 36~62㎡ 규모 총 125동 5천4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이 지역 가구수는 현재보다 1천404가구 늘어난 6천444가구로 구성되게 된다. 가구당 면적도 82~181㎡로 늘어날 예정이다.
조합 측 계획안에 따르면 36㎡(11평형) 소유자가 가장 인기 있는 109㎡(33평형)를 분양 받으려면 3억7천만원, 42㎡(13평형) 소유자는 2억1천만원의 추가분담금을 내야한다.
36㎡ 소유자가 가장 넓은 181㎡(55평형)로 갈아타기 원할 경우에는 11억2천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안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담금 규모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재건축 절차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사업시행 인가가 떨어지면 원하는 평형대로 분양신청을 하고, 신청 평형대에 따라 추가분담금을 내거나 반대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조합 한 관계자는 "평형별 분담예정금액은 조합원들의 평형선택을 위해 개략적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최종 분담금은 관리처분계획시 확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이 제시한 계획안에 따르면 개포1단지는 82㎡(25평) 1천473가구, 109㎡(33평) 2천743가구, 138㎡(42평) 2천50가구, 181㎡(55평) 178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류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