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아나운서는 지난 30일 SBS 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자신을 자랑스러운 선배로 언급했던 최기환 아나운서를 향한 듯 'Thanks~'라는 글을 남겨 사직서(사표)를 낸 심경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앞서 최기환 아나운서는 윤영미-윤지영 선배가 갑작스럽게 떠나지만 자랑스럽게 기억하겠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말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31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어느덧 방송생활 40년을 해왔는데, 내년부터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더욱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3학년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로 시작, 춘천 MBC 아나운서, SBS 아나운서로 20년. 모두 40년 방송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그 영역을 좀 더 넓히려 합니다. 내일부터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방송과 강연, 책출간, 사회, 스피치 코칭, 연기, 광고, 쇼호스트 등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윤 아나운서는 "오랜동안 독립을 꿈꿔왔고, 본격적으로는 1년 전부터 구체적인 준비를 해 왔지만 누구나 그렇듯 첫 발걸음은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하는 것이지요. 선배 방송인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도록 더욱 열정적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자, 이제는 좀 더 다양한 매체에서 뵙도록 할게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윤영미-윤지영 아나운서는 지난 29일 인사에서 비제작부로 발령이 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윤영미 아나운서 미니홈피)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