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17억2천3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09년도의 410억달러 규모를 7억달러나 웃돈 것이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4천674억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으며, 수입은 4천256억8천100만달러로 31.8%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무역수지는 417억2천3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2009년도 역시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규모이긴 했지만, 수ㆍ출입이 모두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은 폭으로 줄어서 생긴 불황형 흑자였다는 점에서 지난해 실적과는 차원이 다르다.
월 단위 통계를 보면 작년 12월의 경우 수출 443억4천200만달러, 수입 405억9천900만달러로 37억4천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속 12개월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경부는 "이같은 흑자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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