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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식료품값 동반 상승...소비자 심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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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식료품값 동반 상승...소비자 심리 '꽁꽁'
  • 심나영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1.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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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물가 상승률이 심상치않다. 고유가로 차량연료값이 급등한데 이어 기상 악화로 인해 식료품값까지 치솟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도매요금을 ㎥당 34.88원씩, 평균 5.3% 인상했다. 이는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주택용은 ㎥당 673.63원에서 708.51원으로 5.2%, 무난방용은 723.60원에서 758.48원으로 4.8%, 일반용은 658.77원에서 693.65원으로 5.3%를 각각 올렸다.

석유난로 등에 쓰는 실내등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 ℓ당 1,173.36원으로 2009년 같은 시기의 1,018.84원보다 154.52원(15.2%) 올랐다.
보일러등유도 지난달 마지막 주 1,160.08원으로 상승하면서 1년 전(1,004.89원)보다 155.19원(15.4%)이나 비싸졌다. 내등유와 보일러등유 가격은 2년 전보다는 ℓ당 240~250원 높은 수준으로 지금껏 동절기 가격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연말을 기점으로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수요까지 늘어남에 따라 난방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의류 가격와 소품가격도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남자 스웨터 가격은 전년 12월에 비해 5.3%, 여자용은 6.0% 올랐다. 남자 점퍼 5.1%, 남자 코트 4.1% 등 남성용 겨울철 옷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철 필수품인 장갑 가격도 지난달 6.2% 상승했다.

동절기를 맞아 교체수요가 많은 타이어 가격은 무려 11.2%나 올랐고 세차료도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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