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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왕따고백, "투명인간 취급에..조명 스태프 일하며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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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왕따고백, "투명인간 취급에..조명 스태프 일하며 버텼다"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1.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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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가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던 무명시절 경험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에서 유인나는 고3 예비 졸업생을 상대로 일일교사로 나섰다.

자신의 수업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유인나는 "가수 준비하며 회사를 많이 옮겨 다니며 연습만 10년 하다보니 너무 늙으면 안 되는데 불안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26살 때 뮤지컬 오디션을 봤다"며 "1시간 뒤 바로 전화가 왔고 투자 제작 회사에서 마음에 든다고 계약하자고 해 배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인나는 현장에서 왕따 대접을 받았다고. 뮤지컬 오래 해오신 분들과 유명한 연출가 분들 모두 다들 오디션 보고 들어왔고 많은 고생을 한 뒤 들어왔는데 나는 제작사 눈에 들어서 온 아이라 미워한 거였다는 게 유인나의 설명이었다.

유인나는 "먼저 인사해도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는데 어느날 나에게 핀조명 드는 일을 시켰다"며 "배우도 아니고 조명 스태프 일이었지만 그 순간 내게 할 일이 생겼다는 사실 하나로 너무 기뻤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 일을 계기로 쫑파티 때 호랑이 선배가 유인나에게 '버텨라. 그렇게 버티면 되는 거야 '이년'아 라고 격려했다고.

마지막으로 유인나는 "땅을 파다가 보석이 안 나온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조금만 더 파면 나온다. 사람들은 딱 그 앞에서 멈춘다고 한다. 여러분들도 상처받을 수 있지만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경험담으로 부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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