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의 영화 '디워'에 이어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폄하 발언 논란의 불을 지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중권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라스트 갓파더'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예전처럼 심빠(심형래 지지자)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중권이 심형래를 가리켜 '불량품을 판 가게'로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네티즌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화를 보기 싫으면 그만이지 심형래에 대한 인격적 모독이다" "디워때도 그러더니 심형래한테 불만있나" 등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증폭되자 진중권은 2일 "무슨 일인가 했더니. '라스트 갓파더' 보고 한마디 해달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이번엔 영화 안 볼 것 같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게 기사로 나갔나보네요. 자꾸 이러시면 그 영화('라스트 갓파더') 확 봐버리는 불상사가..."라며 "내 참 그 놈의 영화 한편 가지고"라고 격분했다.
진중권은 심형래 감독의 전작 '디 워'를 보고 "심형래의 애국심 호소 마케팅에 의존한 졸작"이라고 혹평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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