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훈계 수상소감’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고현정이 정식으로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고현정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회초리 들어 주신 분들 따끔합니다. 정신 번쩍 나네요.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대상이잖아요. 남다르게 성글게 해보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생각해 주시기를”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고현정이 지난 1일 오전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시청률에 연연하는 드라마 제작 환경을 지적하며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을 불편하게 하는 훈계조의 소감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고현정의 뒤늦은 사과에도 네티즌들의 심기는 여전히 불편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쿨한것도 좋고 업된 기분도 좋지만 지나쳤다”,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분이 어리광이라고 봐달라는 것은 뭐냐”, “이미 내뱉은 말은 주워 담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고현정 트위터)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