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운 전략 제품들을 이달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올해 스마트T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ED LCD TV의 경우 42·47·55·60인치의 `나노 풀LED TV' 시리즈 등 최고급 모델을 포함해 전체 제품군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TV 기능을 갖추게 된다. PDP TV 간판 제품인 60·50인치의 PZ950와 PZ750시리즈에도 스마트TV 기능이 적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독자 개발한 스마트TV용 플랫폼 '넷캐스트 2.0'를 기반으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및 LG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화면을 보면서 편리하게 TV를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친화적 그래픽 환경(GUI)을 갖추고 있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홈 데쉬보드(Home Dashboard)'로 이름 붙여진 이 GUI는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 앱스토어 등 골라야 할 항목을 전체 화면에 카드 형태로 모두 배치해 놓고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선택하도록 돼 있다.
LG전자는 스마트TV를 조종하는 리모컨의 성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컴퓨터 마우스를 다루듯이 리모컨으로 TV 화면 상의 각종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과 메뉴를 `드래그 & 드롭' 방식으로 편집할 수 있다.
LG전자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미국 프로야구(MLB) 등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 최신 인기 콘텐츠를 자사의 스마트TV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구현되도록 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들어 있는 콘텐츠를 무선으로 스마트TV와 공유하는 `스마트 셰어(Smart Share)'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고 컴퓨터처럼 자유롭게 인터넷 브라우저로 웹 서핑을 하는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스마트TV 출시와 함께 오락과 생활, 교육, 뉴스·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LG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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