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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4번째 고도화시설에 1조1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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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4번째 고도화시설에 1조1천억 투자
  • 서성훈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1.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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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제3고도화 시설 가동에 이어 2013년까지 여수 제2공장에 1조1천억원을 투자, 네 번째 고도화 시설을 완공하는 투자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고도화시설은 하루 정제능력 5만3천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로, 감압가스오일 유동상촉매 분해시설(VGO FCC)과 휘발유 탈황시설,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인 알킬레이션 생산 공정으로 구성된다.

VGO FCC는 벙커C유 등 중질유를 감압 증류할 때 생기는 감압가스오일(VGO)을 수소를 쓰지 않고 분해, 경유나 휘발유 같은 경질유를 만드는 공정으로 수소를 사용하는 기존 고도화시설보다 건설비용과 생산단가가 낮아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4중질유 분해시설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이 시설이 가동되면 GS칼텍스의 고도화 비율은 원유 정제능력을 기준으로 35.3%(일일 26만8천배럴)로 높아져 국내 정유 4개사 가운데 선두가 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제3고도화 시설을 가동하면서 이 비율을 28.3%로 올려 현재 정유업계에서 가장 높지만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하반기 제2고도화시설을 상업가동하면 30.8%가 될 전망이다. 에쓰오일의 고도화비율은 25.5%, SK에너지는 15.4%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고도화 설비는 황과 같은 환경을 해치는 성분이 많은 중질유를 경질유로 생산하는 녹색성장 산업"이라며 "지금 당장 비용이 들더라도 이를 비용으로 볼 게 아니라 성장 잠재력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포함, 2004년부터 고도화시설에 모두 5조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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