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첫 거래일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보다 15.06포인트(0.73%) 오른 2,085.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074.56에 개장해 2,070선 초반에서 등락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장중 최고치(2,085.45) 부근까지 뛰어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7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연기금(868억원)을 중심으로 8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3천73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6%), 건설업(2.45%), 운수창고(2.14%) 등이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전자 업종(0.06%)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수주 호조에 STX조선해양(4.52%), 대우조선해양(2.51%), 현대중공업(3.79%) 등 조선주가 급등했다. 자동차에서는 기아차가 4.95% 급등하면서 신고가를 냈고 에스엘(7.37%), 성우하이텍(2.06%), 화신(2.69%) 등 부품주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 역시 3.30포인트(0.64%) 오른 521.3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로 520을 웃돈 것은 작년 11월11일 524.04 이후로 처음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가 0.31% 내렸지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1.65%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떨어진 1,121.00원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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