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9월 출범한 이희범 경총 체제가 재계 대표기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존중해 재가입 요청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희범 경총회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차 등의 경총 재가입을 요청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현대차 등 6개사는 노사관계법 개정이 진통을 겪던 2009년 12월 자신들이 중점을 뒀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경총이 타협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복수노조 허용 금지에 집중하자 불만을 표하면서 경총을 탈퇴했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재가입 결정은 향후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경총을 주축으로 재계가 합심해 공동 노력하는 데 적극 협조, 부응하겠다는 취지"라며 "경총이 명실상부한 노사관계의 대표기구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노사관계 발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사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