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국내 카드업계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KB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사되면 신한, 현대카드에 이어 단번에 카드업계 빅3로 부상, 외형경쟁이 가열되고 여기에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시너지 효과도 변수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소비성향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본지는 카드사들이 어떤 주력상품을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서는지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삼성카드(대표 최치훈)는 정유사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삼성 카앤모아카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 카앤모아 카드는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LPG 3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유카드와 관련 멤버십 계약을 체결한 카앤모아 멤버스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경우에는 최대 40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주유할인 서비스는 전월 일시불 및 할부 결제금액이 20만 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되며 주유금액은 전월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유 외 카드 사용금액은 별도의 주유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특히 일반가맹점에서 금, 토, 일요일에 사용한 금액은 이용금액의 0.4%가 적립되며, 이를 제외한 요일에는 사용금액의 0.2%가 주유포인트로 산정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1만 포인트 단위로 주유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삼성 카앤모아 카드는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수리 및 엔진오일 1만 5천원 할인 등 차량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지정한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LPG충전소)와 지정한 주유소(LPG충전소)의 가격·위치정보를 주 2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최저가주유소 알리미서비스'와 차량에 부착하는 대표번호를 통해 회원 핸드폰으로 통화 연결해 휴대폰 번호 악용을 방지하는 '주차안심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00원의 높은 주유할인을 받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카드 상품과 고객 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