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91.32달러에서 99.18달러로 한달 동안 8달러 가량 올랐다.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ℓ당 65.7원 인상된 것과 같다.
반면 국내 휘발유 공장도가격은 12월 첫째주 ℓ당 734.9원에서 12월 다섯째주 ℓ당 812.0원으로 ℓ당 77.1원이나 인상됐다. 세금 포함 공장도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84.82원이나 인상됐으며, 주유소 판매가격도 ℓ당 75.8원으로 올랐다.
소시모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틈을 타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국내 휘발유 가격을 국제 휘발유 가격의 인상폭보다 더 많이 인상했다"며 "인상폭을 당장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