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회사 로고에서 ‘스타벅스’라는 회사명과 ‘커피’라는 제품명을 제외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3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로고에서 '스타벅스 커피(STARBUCKS COFFEE)'라는 글자를 삭제하고, 중앙의 바다님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3~4월 로고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스타벅스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새 로고를 공개하며 널리 알려졌다. 특히 커피로 유명한 스타벅스가 로고에서 사명을 제외하고, 커피라는 단어를 제외하면서 다른 음료나 아이스크림, 외식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로고 변경은 1971년 설립 이후 1987년과 1992년에 이어 3번째에 해당된다. 스타벅스 로고는 1987년 바탕이 갈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고, 1992년 님프를 확대해 기업의 절정기를 상징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른 커피전문점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카페베네가 공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해 2년만에 스타벅스를 앞질렀다. 매장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 브랜드 커피전문점 순위는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할리스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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