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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포토]채소값 올랐기로 한 움큼이 10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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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포토]채소값 올랐기로 한 움큼이 10인분?
  • 김솔미 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01.12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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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한 움큼에 1만5천원씩이나 하다니... ‘금배추’인가요?”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농작물 가격이 고삐 풀린 듯 뛰고 있는 가운데 배달음식을 주문한 한 소비자가 주메뉴와 함께 배송된 야채의 분량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1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박 모(남.75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10여명의 손님을 치르기 위해 한 온라인 수산업체를 통해 ‘과메기 야채세트’를 주문했다. 음식을 장만할 시간이 없었던 박 씨는 10인분 가량의 채소와 과메기가 함께 배송되는 상품을 구입하기로 한 것.



하지만 주문한 과메기세트를 배송 받은 박 씨는 기가 막혔다. 배추, 미역, 고추 등을 포함한 채소의 양이 고작 한 움큼밖에 되지 않았던 것. 배추 3분의 1통정도와 미나리 2~3개 자른 것이 전부였다. 

박 씨가 주문한 세트의 가격은 4만1천원. 채소가 포함되지 않은 같은 양의 과메기의 가격이 2만6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채소 한 움큼의 가격이 무려 1만5천원인 셈이다.

화가 난 박 씨는 업체 측으로 “아무리 채소값이 비싸다고 해도 이 정도는 너무 심하다”며 항의했지만 “원래 그렇게 판매하고 있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가만든신문’이 해당 수산업체로 문의한 결과 “원래 10인분은 더 많은데 작업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며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채소값 만큼 배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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