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KBS 2TV 영화정보프로그램 ‘영화가 좋다’가 출연한 김병만은 “개그맨이 되서도 무대 울렁증에 힘들었다. 후배 유세윤이 잘 나가는 것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개그맨)을 그만두고 싶은 때는 없었느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무대 울렁증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생각했던 것 만큼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웠다. 대사를 까먹은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개그맨들이 잘 나가는 것에 실의를 느낀 적도 있다. 특히 유세윤은 신인인데 에너지 넘치게 하는 것을 보고 ‘왜 나는 저렇게 안 될까’ 부러웠던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럴수록 내 자신에 대해 생각했다. 천천히 열심히 하다보면 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데뷔 후 10년간 한 번도 쉰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렁증을 극복한 김병만은 3년 연속 연예대상 대상후보에 올랐으며 ‘2010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현재 류담, 한민관 등과 함께 ‘서유기 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류담과 함께 영화 ‘평양성’ 특별 게스트로도 출연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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