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국내 카드업계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KB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사되면 신한, 현대카드에 이어 단번에 카드업계 빅3로 부상, 외형경쟁이 가열되고 여기에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시너지 효과도 변수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소비성향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본지는 카드사들이 어떤 주력 상품을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서는지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롯데카드(대표 박상훈)는 온 가족의 주요 생활비를 할인해주는 '롯데 DC슈프림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 DC슈프림 카드'는 쇼핑, 학원, 의료, 교통, 요식 등에서 업종별로 최고 10%,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50만원이면 5%, 50만원 이상이면 10%를 할인해준다. 특히 전월 카드사용액이 70만원 이상이면 전국 주유소(LPG 포함)에서 리터당 6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 업종에서 2만원, 학원·뷰티·요식·병원·대중교통 업종에서 2만원, 주유 업종에서 1만원씩 월 최대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년이면 최고 60만원의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롯데 DC슈프림 카드는 3대 대형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과 대형할인점(롯데, 이마트, 홈플러스)은 물론 전국의 모든 학원·서점·병원·약국·대중교통·미용실·주요 인기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가맹점이 할인 업종으로 포함돼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TGI프라이데이스 10% 할인, 롯데리아/나뚜루/엔제리너스 커피 1,000원 당 50원 할인, 롯데월드 무료입장 또는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천500원 할인 등 롯데카드의 다양한 기본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한편,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 DC슈프림 카드는 성별과 연령대 구분 없이 대부분의 회원이 쉽게 폭넓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며 출시 10개월 여 만에 50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단기간에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