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개장 10년 만에 '1조 백화점'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900억원으로 전년(9천200억원) 대비 18.7% 늘어났다. 백화점 단일 점포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다.
신세계 강남점의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0년 10월5일 개장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1979년 개장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개장 20년 만인 1999년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이로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함께 '1조 백화점'이라는 영예를 누리는 동시에 국내 2위 점포이자 신세계백화점의 간판 점포 자리를 굳히게 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1조5천400억원의 매출을 기록, 1979년 창립 이후 31년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3위인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9천43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 백화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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