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작품의 본산지 극단 ‘차이무’로 다시 돌아와 (주)[이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작품은 인터파크 2008년 연간판매순위 1위, 전석매진행렬 등 연극계의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학생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차이무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이다. 또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코미디 연극이기도 하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민감한 시사 현안을 뼈 있는 웃음으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시사풍자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온 만큼 새로 올라가는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이 어떠한 시사현안을 비틀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다시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 차이무의 대표 민복기가 연출을 맡는다. 민복기는 섬세한 연출로 연극의 잔잔한 맛 하나까지 촘촘히 살려낸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대해 “극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어감과 소폭의 상황 수정은 물론, 시대의 답답한 정치, 경제 현안들을 다루며 마음의 가려움증을 시원하게 긁어내겠다. 시사풍자 외에도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그저 웃기기 위한 코미디가 아닌 차이무만의 코미디로 재무장하여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는 2월 11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아트원씨어터 3관 차이무극장에서 공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