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더라도 기업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11일 피치도 현대차그룹의 현대그룹 인수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기업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자동차 사업과 현대건설의 건설 사업 간에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결정으로 현대차의 순부채 규모가 증가하겠지만, 현대차는 인수 이후에도 견실한 재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강력한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주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양사는 미국 시장의 완만한 회복, 중국과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의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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