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뺑소니 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로 탤런트 여욱환(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씨는 10일 밤 10시20분,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를 몰다 강남구 신사역 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박모(23)씨의 BMW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씨는 사고 직후 지하철 논현역 방향으로 도망가다가 뒤쫓아온 박씨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여씨가 만취해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조만간 다시 불러 어디서 술을 마셨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2%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여욱환은 조사를 받는 도중 경찰서에서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져 팬들에게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여씨는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해 '논스톱3' '압구정 다이어리' ‘자명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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