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하는 일도 있고 삼성그룹 자체를 키우는 데도 힘이 벅찬 데 전경련까지 맡으면 힘들다"라고 했다.
새해 들어 첫 해외출장에 나서는 이 회장은 일본에서 할 일을 묻자 "새해도 됐고 해서 기업 관계자들과 여러 분들을 만납니다. 친구들도 보고.."라며 “열흘 정도 머무르다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겉모양은 삼성전자가 일본 기업을 앞서지만 속(부품)은 아직까지 (일본을) 따라가려면 많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다"며 "일본에서 더 배울 게 많다. 한참 배워야죠"라고 했다.
이 회장의 출장길에는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동행했고,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 반도체사업부 권오현 사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 아들인 이재용 사장 등이 공항에 나와 배웅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