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2.50%인 기준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작년 11월 0.25%포인트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농수산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시중의 돈줄을 죄어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가 이날 물가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공공요금과 개별 품목 가격의 단기적인 인상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금통위는 지난 6일 열린 임시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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