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국내 카드업계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KB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사되면 신한, 현대카드에 이어 단번에 카드업계 빅3로 부상, 외형경쟁이 가열되고 여기에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시너지 효과도 변수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소비성향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본지는 카드사들이 어떤 주력 상품을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서는지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한국씨티은행(대표 하영구)은 총 45개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씨티 클리어 카드'를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
이 카드는 버스, 지하철 이용 건 당 100원 할인과 더불어 전국 음식점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휴 가맹점에 한해 놀이공원 50% 할인, 영화 30%, 식당 및 카페에서 최대 10%까지 할인해준다.
특히 씨티은행을 결제 계좌로 지정할 경우 해당 월 할인 금액의 7% 추가 적립, 이메일 청구서 신청시 200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씨티 클리어 카드' 회원은 해외 특별 우대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세계 24개 국가의 5천여 해외 가맹점 (식당, 쇼핑몰, 스파, 여행, 골프) 에서 특별 할인 및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비자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 내 네이버 스퀘어(4곳) 무료 이용, 호텔과 공항 무료 발레 파킹 서비스 및 주요 면세점할인 등의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젊은 고객군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이해하고, 이들을 겨냥해 특화된 카드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신개념 카드를 통해 향후 젊은 세대가 원하는 최고의 카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