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13일 이호진(49) 태광그룹 회장을 세 번째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이 회장 소환으로 태광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비자금 관리 혐의를 받는 이 회장의 모친 이선애(83) 태광산업 상무는 불구속 기소하는 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최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 주식을 부당 취득한 혐의 등을 캐물었다. 지난 12일에는 이 상무를 소환해 차명주식과 채권, 부동산, 유선방송 채널배정 사례비 등을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 등을 추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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