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뉴질랜드 북섬 관광지 타우포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슬쩍 해 계산을 하지 않고 밖으로 빠져 나가려던 엄마와 한 남자가 점원에게 발각되자 어린 자녀 3명을 현장에 그대로 놔둔 채 도주했다.
이에 경비원들이 재빨리 이들을 추격, 여자는 붙잡았으나 남자는 순식간에 이들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한 목격자는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어떻게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저런 짓을 할 수 있을까?'하고 너나할 것 없이 혀를 찼다."면서 "어쩌면 아이들은 이제 청소년 아동 보호시설로 보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타우포 경찰서는 아이들은 모두 8세 미만이라며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일단 집으로 돌려보내졌으나 절도혐의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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