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유명 주유소 포인트 적립 거부 "아직 자영업체야~"
상태바
유명 주유소 포인트 적립 거부 "아직 자영업체야~"
  • 서성훈 기자 saram@csnews.co.kr
  • 승인 2011.02.09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름값 100일 연속 상승!' 날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소비자들은 리터당 몇 십원에 불과한 주유포인트마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


하지만 유명 대기업 간판을 보고 들어간 주유소에서 ‘아직 계약전’이라는 이유로 포인트 적립을 거부해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졌다.


9일 서울 염창동에 사는 손 모(남.33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30일 기름을 넣기 위해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찾았다. 3만원어치의 기름을 넣고 주유포인트 적립을 요구한 손 씨.


그러자 주유소 직원은 “우리는 현대오일뱅크와는 아직 계약이 안 된 자영업체”라며 주유포인트 적립을 거부했다.


손 씨는 “분명히 간판에 현대오일뱅크라고 적혀 있는데 포인트 적립은 안 해준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 아무리 따져도 냉랭한 반응만 돌아오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해당 주유소는 “주유소를 인수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대오일뱅크와 계약이 성립되어 있지 않으며 우리는 지금 자영업체일 뿐”이라며 “다음주면 계약이 성사되고 포인트 적립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업주가 바뀌면서 빚어진 오해”라며 “주유 당시엔 단순 자영업체였던 점이 맞고, 그렇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을 거부했다기 보다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해로 빚어진 상황이긴 하지만 손 씨는 이미 손해를 본 입장이다. 포인트 적립을 거부당할 경우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포인트적립 거부사실이 접수되면 곧바로 현장조사에 들어가고 제재조치를 취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포인트적립이 가능한지 미리 물어보고 거부당할 경우 바로 해당 정유사 민원센터에 신고하면 된다”고 당부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