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회장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11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끝낸 뒤 오는 14일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회장 후보 공모에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은상 삼정KPMG 부회장 등 3명이 지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우리금융 민영화의 물꼬를 텄으며 경영실적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2001년 우리금융 출범 이후 첫 회장 연임 사례가 된다.
경북 영양 출신의 김 전 사장은 행시 14회에 합격해 재무부 산업금융과장과 외환정책과장, 신용회복위원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모건스탠리 서울사무소 부소장,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사장, SC제일은행 투자금융부문 부행장 등을 지냈다.
우리금융은 회장 내정자가 확정되면 이달 중순부터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해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기 우리은행장에는 우리금융의 윤상구.김정한 전무와 이순우 수석 부행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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