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연 5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줄이고 부채비율도 낮출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LIG투자증권은 11일 이같은 분석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3천500원에서 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LIGH투자증권의 최중혁 연구원은 "대한통운 지분(23.95%)과 대우건설 지분(2.2%) 매각으로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부채비율 감소로 항공기 투자에 여력 생겨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1분기에 여객기가 3대 도입돼 5월부터 신규 항공기가 도입되는 대한항공보다 휴일 증가, 원화강세로 인한 여객수요 증가 효과를 조기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대한항공보다 베이징 노선 운항 횟수가 많아(주 24회, 대한항공 주 18회) 수익성 높은 김포~베이징~하네다(도쿄) 삼각셔틀 노선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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