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아시아의 한 선주사로부터 1억6천만 달러 규모의 캄사르막스급(8만3천톤급) 벌크선 4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벌크선은 길이 229ｍ, 폭 32.2ｍ, 높이 20.2ｍ로 14.1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13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선형인 이 벌크선은 기존 캄사르막스급인 8만1천t짜리보다 화물적재량을 더 늘린 것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수주 활동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조선시장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상선, 해양플랜트 등의 선종에서 주목할만한 수주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