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했다.
2월 12일 방송되는 '무한도전 동계올림픽-국가대표들' 특집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 강원도 평창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최근 가수 길이 자신의 트위터에 "15시간 50분째 녹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촬영현장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무한도전 멤버들은 눈썹이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추위와 온몸으로 맞서며 고품격 몸 개그를 선보였다.
얼음판에 맨살을 대고 초인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는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가 하면 봅슬레이와 컬링,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응용한 침낭 봅슬레이, 인간 컬링 등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파른 설원과 차가운 빙상장을 배경으로 달리고, 떨어지고, 구르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의 마지막 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 하는 미션이었다. 장시간의 추위와 체력저하, 쫄쫄이 의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일곱 멤버의 우정과 의리를 엿볼 수 있는 휴먼 드라마가 연출되기도 했다.
16시간의 녹화 끝에 성황리에 마친 '무한도전 제1회 동계올림픽' 특집은 12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