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문신으로 덮은 도화지 문신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TV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가슴과 배를 제외한 전신에 문신을 새긴 윤지연(25)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윤 씨의 팔 한쪽에는 잉어가 다른 한 쪽에는 꽃이, 다리에는 잉어와 도깨비 문신이 그려져 있다.
지역 내에서는 꽤 유명인이라는 윤씨는 "가슴과 배에도 마저 하려고요. 후회해 본적은 없어요. 앞으로도 그럴 거고. 다른 사람들 시선이요? 상관없어요"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25세의 평범한 여성인 윤 씨가 문신에 집착하게 된 것은 20살 때부터.
윤씨는 “16살 때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사람들 대하는 일이 싫었다. 하지만 문신을 하면서 생각한 게 내가 이렇게 많이 고통스러운 것도 참았는데 다른 일적인 부분이나 대인관계에서 힘든 거 그 정도 못참겠는가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문신 때문에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따로 살고, 남자친구와도 결별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윤씨는 “나한테 문신이 지금 원동력인 것같다. 문신했을 때가 내 삶이 바뀐 전환점 같기도 하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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