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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적 막는 ‘요새형 선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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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적 막는 ‘요새형 선박’ 개발
  • 서성훈 기자 saram@csnews.co.kr
  • 승인 2011.02.1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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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해적에 의한 선박 피랍을 막을 수있는 요새형 선박을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적 퇴치를 위한 해적방지시스템 DASP(DSME Anti-Pirate System) 개발에 성공해 일부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현재 건조중인 선박에 적용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로 해적의 침입을 감지하고 물대포와 초음파 공격을 통해 해적의 침입을 방지하는 등 해적의 침입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갖추고 있다.


DASP에 사용될 레이더는 10km 이내에 있는 배들의 거리와 속도, 이동방향 등을 분석해 적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또 야간에는 고화질 적외선 영상으로 선박을 추적할 수 있으며, 선박의 이동경로는 실시간으로 육상에 전송된다.


이중 2008년에 특허출원한 ‘요새형 선실 통행로’는 선실 외부 통행로를 선실 내부에 설치한 것으로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이 ‘요새형 선실 통행로’는 외부 침입을 사전에 차단해 선원들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최대 수압 10bar의 물대포를 최대 90m까지 발사할 수 있으며, 높은 데시벨의 소리를 이용한 초음파 공격으로 해적의 침입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현재 개발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1월이면 DASP가 장착된 선박이 최초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적의 상습 출몰지역인 인도양을 항해하는 선박은 전세계적으로 1만여 척에 달하고, 해적 침입 횟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해적 퇴치 시스템은 선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방이 막힌 요새형 선실 통행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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