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0일 잠실 월드점 확장을 마치고 "대형마트 1등점에 도전한다"고 9일 밝혔다.

월드점은 작년 10월 5~6층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인근 롯데캐슬로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을 활용해 매장을 지상 6층까지로 한개층 늘렸다. 이에 따라 영업면적도 기존 약 16,260㎡(4,920여평)에서 19,110㎡(5,780여평)으로 2,850㎡(860여평) 가량 늘어났다.

5층에는 헬스, 골프, 구기용품 등 5만여 품목을 운영하는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이 새로 들어섰으며, 6층에는 딘타이펑, 애슐리, 포호아와 같은 음식점과 미용실, 네일숍 등 고객편의시설이 자리 잡았다.

올 하반기에는 3천640㎡(1천100평) 규모의 가전 전문매장 '디지털파크'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디지털파크가 개장하면 월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인 2만2천750㎡(6천900평)의 초대형 점포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이번 리뉴얼로 영업 효율성이 늘어나고 디지털파크까지 개장하면 연간 매출이 700억원가량 늘어난 3천억원에 육박, 매출로도 국내 최대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