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어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지구 자전축이 10cm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미국 뉴스채널 CNN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 지구물리학 화산학연구소(INGV)는 “이번 지진으로 지구의 자전축이 약 4인치(10cm) 이동했다”며 “이동 규모로는 1960년 칠레 지진에 이어 2번째”라고 전했다.
연구소 안토니오 피에르산티 수석 연구원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지진이 자전축에 미친 영향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당시보다 훨씬 컸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강진으로 인해 일보 열도가 통째로 이동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 지질조사국 케네스 헌드넛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본토가 2.4m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구멸망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우려라는 입장이다. (사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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