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지난해 9∼12월 실적으로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모토로라, 림(RIM), HTC 등 AT&T에 납품하는 국내외 10여 개 업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팬택은 작년 1, 2차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AT&T는 1년에 세차례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평가 기준은 총 8개 카테고리 94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품질, 기술력, 납기, 제품선정, 개발, 생산, CS 대응, 계약협상대응 등 전반적인 품질 수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팬택 관계자는 "2006년 AT&T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했고, 소비자나 사업자가 제기하는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팬택이 미국에서 호응을 얻은 제품으로는 2008년 10월 출시한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와 작년 젊은 층을 겨냥해 내놓은 쿼티 메시징폰 '임팩트', 노년층을 위해 단순하게 구성한 '브리즈II' 등이 있다.
팬택은 이번 결과에 힘입어 오는 5월께 미국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