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이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최근 36개국 청소년의 다양한 이웃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를 계산한 결과, 한국이 1점 만점에 0.31점으로 35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역사회단체와 학내 자치 단체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한 실적의 비중이 높은 ‘관계 지향성’과 ‘사회적 협력’ 부문의 점수는 최하위점인 0점으로 나타났다.
갈등의 갈등의 민주적 해결 절차와 관련된 지식을 중시한 ‘갈등관리’ 영역에서는 덴마크에 이어 0.9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한편,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 지표’가 가장 뛰어난 곳은 태국(0.69점)이었고 이어 인도네시아(0.64), 아일랜드(0.60), 과테말라(0.59), 영국(0.53), 칠레(0.52) 등 순이었다.
한 전문가는 “어릴 때부터 극심한 경쟁에 내몰리는 환경에서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을 키우기란 어불성설”이라며 “좀더 경쟁을 완화시켜주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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