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출연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5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남현교회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자선공연 '좋은 친구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후원의 밤'을 펼쳤다.
이날 행사 홍보를 맡은 CJ E&M 관계자에 따르면 인순이는 "'나는 가수다' 출연에 대해 생각이 많다"라며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인순이는 '나가수'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실력 있는 중견가수들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의 현실이 행복하고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다.
인순이는 "누구나 자기만의 뮤직비디오가 있다. 음악을 들으면 추억의 영상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세시봉'이나 '나가수'가 그런 추억을 되살렸다"며 "치열하게 살아오며 그동안 가슴으로 주고받는 노래를 잊고 있던 우리에게 그러한 노래들을 다시 찾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순이는 장애인 보호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 자선공연을 열게 됐다. 공연 티켓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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