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글로리아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벨리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청교도’를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제2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장 노래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자 국내에서는 1995년 공연 이후 15년 만에 처음 공연된다.
벨리니는 19세기 전반기에 이탈리아에서 큰 인기를 끈 오페라 작곡가로 34세에 요절한 천재였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오페라 ‘청교도’는 아름다운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노래 기교의 어려움으로 인해 관객들이 실제 공연으로 접하기가 매우 어려운 작품이다.
오페라 ‘청교도’는 16세기 후반 영국의 종교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종교적인 대립을 둘러싼 두 세력, 즉 개혁을 부르짖는 청교도 군대와 왕을 수구하는 왕당파 군대의 전쟁 와중에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다. 대부분의 그랜드 오페라는 비극적인 결말이나 오페라 ‘청교도’는 가슴시리지만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으로 관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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