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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니 봄철 채소값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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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니 봄철 채소값 줄줄이 하락
  • 윤주애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4.12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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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이상 한파로 고공행진을 했던 채소값이 날씨가 풀리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봄 이상 폭설과 한파등으로 채소값이 많이 오른후 거의 1년만에 예년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풋고추는 1봉지당 1천원으로 한 달 새 62.7%, 1년전에 비해서는 66.4%나 급락했으며 가지는 2개 한묶음의 경우 한 달 전보다 53.%, 1년 전보다 68.6% 떨어진 1천980원에 팔리고 있다.

  
상추는 150g 1봉지에 9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5.3%, 1년 전보다 29.7% 떨어졌으며 청피망도 1년 전보다 무려 68.6% 내린 1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시금치는 현재 1단(300g) 79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값이 46.6% 떨어졌으며 청홍고추는 1봉당 1천480원으로 35%, 양파는 8개짜리 1망에 3천990원으로 10.9%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봄 이상저온 이후 겨울까지 1년 내내 떨어질 줄 몰랐던 채소 가격이 올봄 들어 예년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이는 작년 봄과 달리 큰 한파 없이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유통업계는 풀이했다.

  
한파가 몰아닥친 작년 봄과 달리 최근에는 일조량이 늘고 기온도 많이 올라 고추 등 과채류 출하량이 늘고 있는 것.

  
또 아직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마늘, 대파 역시 4월 중순~5월 햇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 한파 피해가 발생해 물량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기온이 많이 상승해 출하량이 늘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이런 추세는 여름철 강원도 고랭지 산지 물량이 나오는 7월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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