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들의 정시운항 비율이 대형항공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항공사 중 저가항공사의 정시 출발 비율이 대형항공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는 51개 항공사를 상대로 1분기 정시율을 평가한 '인천공항 정시성 현황'에 따르면 카타르항공과 저가항공사(LCC) 에어아시아엑스가 정시율 98.9%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항공과 전일본항공(ANA), 일본항공(JAL)이 뒤를 이었다.
51개 항공사의 1분기 평균 정시율은 89.0%였다. 100대가 이륙했을 경우 89대가 제시간에 이륙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여객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승객이 탑승하는 '브릿지'를 떠나야 하는 데 그 시각이 항공기 출발 예정시간 15분 전이면 정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국적항공사 중에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94.9%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진에어(94.4%)가 12위, 대한항공(90.0%) 26위, 아시아나항공이 31위에 랭크됐다.
작년 4분기에 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8%포인트, 3.2%포인트가 각각 올랐고, 제주항공은 1.8%포인트, 진에어 1.6%포인트, 이스타항공 10.5%포인트가 뛰었다.
지난 3월 한 달간 순위를 보면 제주항공이 2위, 진에어 8위, 대한항공 9위, 아시아나항공 18위, 이스타항공이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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