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12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 1월에 이어 3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올해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3%대에 진입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부터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가 정점에 달해 내달부터는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상승,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등 불안정한 세계경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기침체 불안심리,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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